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의 ‘스킨십 경영’

산업 / 전성운 / 2012-05-04 15:47:42
“불황, 임직원 사기 높여 극복”
▲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

해운업계는 작년부터 시작된 불황을 극복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최근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사진)의 ‘스킨십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석희 사장은 최근 사내 탁구대회와 볼링대회, 사장과의 회식 자리까지 마련하면서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나서고 있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라는 이 사장의 믿음 때문이다.


최근 현대상선 본사 야외 주차장에서는 점심시간마다 팀별 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덕분에 현대상선의 점심시간은 자기 부서 선수를 응원하는 소리로 왁자지껄하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탁구시합은 예선전을 거쳐 올해부터 16강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본사 40개 팀과 부산 9개 팀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했다.


벌크사업부문은 지난 3월 벌크부문 단합을 위한 ‘투게더너스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창덕궁 옆 비원볼링장에서 펼쳐진 이 대회에는 100여명의 벌크부문 전체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석희 사장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식사 자리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이 사장은 3~4월 2개월간 총 40여개 팀원들과 점심과 저녁을 함께 했다. 그는 이 기간 외에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이상 직원들과의 식사를 챙긴다. 각 부서는 1년에 3~4번 사장과 식사를 함께 한다.


회사 실적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것도 스킨십 경영의 일환이다. 분기 실적이 발표될 즈음 이석희 사장이 주재하는 ‘경영설명회’는 “회사의 실적은 누구보다 직원들과 함께 이해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이를 거르지 않기 위해 1년 치 날짜까지 확정하기도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직원 사기 진작 캠페인으로 사내에 긍정적인 분위기와 소통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더욱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업무성과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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