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김태희, 이런 모습 처음이야

문화·라이프 / 장해리 / 2007-11-23 16:59:08
헝클어진 머리.마스카라 번진 얼굴…버럭녀 변신

죽을 만큼 사랑했던 남녀가 서로의 본성을 알게된 후 죽일 듯이 싸우는 싸움커플의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미디 '싸움'에서 버럭&까칠녀로 분한 김태희. 그녀의 싸움본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충격적인 스틸이 공개됐다.


'싸움'에서 대한민국 대표 소심남 ‘김상민’(설경구 분)과 화끈하고 치열한 한판 싸움을 벌이는 김태희. 그러나 그녀가 태어날 때부터 까칠했던 것은 아니다. 뭇 여성들처럼 나폴나폴 여성스러움을 뽐낼 때도 있었던 것. 그녀를 변하게 했던 것은 바로 김상민.


그녀의 마음을 눈꼽만큼도 헤아리지 못함은 물론 사사건건 신경을 건드리고, 잘못에 대해 사과를 요구해도 무심하게 ‘유감이다’라는 말만 늘어놓는 적반하장 ‘상민’ 덕분에 그녀 안에 꿈틀대던 싸움본능이 결국 깨어나고 만 것이다.


상민과 대화를 포기하고 그에 대한 응징을 결심한 진아. 진아는 그를 위해 아낌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모자라 맹렬히 추격하며 본격적인 공격모드로 돌입, 상민을 궁지로 몰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진아의 행동은 맛배기에 불과하다. 상민으로 인해 유리공예가로서 일생일대 최대 찬스를 놓쳐버린 진아는 복수심과 분노에 눈에 뵈는 것이 없다. 앙증맞은 상민의 차를 사정없이 들이받아 마침내 전복시켜 버리고, 기름이 졸졸 흐르는 차 속에서 탈출하려 아둥 바둥대는 그를 응징하러 나서는 그녀!


헝클어진 머리, 찢어진 옷, 눈물과 땀에 의해 마스카라 범벅이 된 얼굴, 그리고 한 손에 들려있는 라이터는 ‘상민’에 대한 그녀의 분노와 회심의 ‘일격’을 가늠케한다.


이번 공개된 스틸은 기존의 ‘아름다운 김태희’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것으로, 충격 및 신선함을 더함과 동시에 영화 속 그녀의 과격&까칠한 캐릭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라이터를 들고 있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김태희는 몇 날 며칠을 묘기 연습에 매진해야 했다고 결국 그녀는 피나는 노력 끝에 손 클로즈업 장면도 대역 없이 직접 진행,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이처럼 싸움 본능이 깨어난 파격적인 김태희의 모습은 설경구와 김태희가 영화 속에서 어떤 싸움을 선보일지 기대와 궁금증을 모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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