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KB 7연승 저지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1-28 21:22:56

[토요경제=부천, 박진호 기자] 6연승을 달리던 KB의 질주가 멈췄다. 쉐키나 스트릭렌의 부상과 비키바흐-정미란이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떠난 KB는 앨리사 토마스가 버틴 하나외환을 감당하지 못했고 파죽지세의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2연패를 끊고 탈꼴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나외환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던 KB스타즈를 68–5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6승 18패를 기록한 하나외환은 최하위 KDB생명과의 승차를 1게임차로 벌렸다. 반면 KB스타즈는 14승 10패로 2위 신한은행과 3게임차가됐고, 4위 삼성과의 게임차는 다시 4게임으로 좁혀졌다.
KB스타즈는 홍아란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KB만 만나면 힘을 내는 앨리사 토마스가 연속 득점을 올린 하나외환은 백지은의 3점까지 터지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6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던 KB는 이날도 경기 초반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강력한 수비로 KB의 득점을 묶은 하나외환은 토마스가 속공을 마무리하며 치고 나간 이후 김정은이 연속득점을 쌓아올리며 경기를 앞서나갔고, KB는 강아정의 자유투로 가까스로 1쿼터를 10득점으로 마쳤다.
KB는 1쿼터에만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 분위기를 스스로 내줬고, 주득점원인 토마스와 김정은이 공격을 주도한 하나외환은 우세한 흐름을 가져갔다. 2쿼터에도 턴오버가 이어진 KB는 외곽슛마저 듣지 않으며 고전을 이어갔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골밑을 파고들어 어렵게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원활한 공격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
홍아란의 첫 3점 이후 6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친 KB는 정미란의 3점이 터지며 숨통이 트이는 듯 했지만 바로 김정은에게 3점을 때려 맞으며 점수차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KB는 홍아란의 바스켓카운트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연속으로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꾸준히 추격전을 펼치며 하나외환을 괴롭힌 KB는 2쿼터 막판 강아정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한때 8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2점차까지 따라잡고 마쳤다. 상대보다 2배 이상의 턴오버를 범한 것에 비해 선방한 점수였다.
KB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홍아란의 바스켓 카운트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비키바흐가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쳐주지 못했고, 하나외환은 염윤아의 연속적인 공격리바운드와 백지은의 3점, 토마스와 김정은의 활약으로 다시 힘을 냈다.
토마스가 다시 위력을 발휘하고 여기에 국내선수들도 가세한 하나외환은 염윤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8점차의 여유를 잡았다. 3쿼터 막판 KB에게 다시 추격을 허용했던 하나외환은 4쿼터 초반 강이슬의 활약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첫 공격에서 3점을 꽂아넣은 강이슬은 결정적인 스틸에 이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하나외환 쪽으로 가져왔다.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4쿼터에서 엄청난 뒷심을 보여줬던 KB는 외곽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고, 팀파울을 이용해 착실하게 득점을 더한 하나외환은 점수차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스트릭렌이 부상으로 후반에 뛰지 못한 KB는 비키바흐가 후반 막판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떠난데 이어 정미란도 파울아웃을 당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나외환은 KB를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던 토마스가 27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한 가운데 김정은이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강이슬이 결정적인 3점을 포함해 승부처에서 득점을 쓸어담으며 11점을 더해 승리를 차지했다.
KB는 12분여를 뛰며 10득점 4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이던 스트릭렌이 경기 중 상대선수와의 충돌로 뇌진탕 증세를 보여 경기에 뛰지 못한 불운 속에 비키바흐와 국내선수들의 활약으 원활하지 못하며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홍아란이 과감한 돌파를 통해 22득점하며 프로데뷔 후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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