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음성인식 비서서비스’ 개발·2019년 신차 탑재

산업 / 송현섭 / 2017-12-21 11:18:30
사운드하운드 인공지능 기반…운행 환경따라 주요장치 목소리로 제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에 기반한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개발해 오는 2019년 신차부터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탑재해 내년 1월 CES 2018에 출시할 커넥티드카 콕핏 렌더링.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1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주요 장치를 목소리로 컨트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오는 2019년 출시될 신차부터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과 협업관계인 미국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Inc.)의 음성인식·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서비스(Intelligent Personal Agent)’ 개발이 최근 완료된데 따른 것이다.


2005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사운드하운드는 자연어 인식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갖춰 엔비디아·우버·샤프 등 전 세계 1만5000여개 업체가 이 회사의 음성인식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커넥티드 카가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와 콘텐츠를 운전자가 쉽게 활용하기 위해 고도화된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적이란 인식 하에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와 공동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은 커넥티드 카의 초연결 서비스와 결합돼 활용영역이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며 “현대차그룹은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에 전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운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모든 서비스가 원활히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 차량용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하운디파이(Houndify)’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환경에 최적화해 음성만으로 주요 장치를 조작할 수 있고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 제공하는 만큼 ‘인 카 라이프(In Car Life)’를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국제가전박람회(CES)와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시내도로에서 시연할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대자동차는 CES 2018에 음성인식 비서서비스가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Cockpit : 차량 조종석)을 공개하는데 ‘하이, 현대(Hi, Hyundai)’라고 말하면 시스템 작동이 개시된다.


이후 운전자가 사용명령을 내리거나 질문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운드하운드의 인공지능 서버가 이를 인식한 뒤 최적의 차량 제어는 물론 정보와 음성답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운전자는 음성으로 ▲전화 걸기 ▲문자메시지 송·수신 ▲운전자 관심지역과 주소 검색 등은 물론 ▲아티스트·앨범·장르별 음악검색과 재생 ▲날씨정보·일정 관리 ▲에어컨·선루프·도어락 등 차량제어 ▲차량기능 Q&A를 통한 팁 제공 등이 가능하다.


더불어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도 가능하며 ▲겨울 스포츠와 야구·농구·축구 등 경기일정과 결과 등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유저가 바라는 것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케어(Smart Care)’기술도 적용돼 참석할 회의 시간·장소를 사전 지정하면 이동시간을 고려해 목적지를 안내하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와 시내도로에서 시연될 5대의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도 ‘어시스턴트 챗(Assistant Chat)’으로 명명된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선보인다.


어시스턴트 챗은 음성인식을 통해 ▲각종 스포츠 정보와 경기일정·결과 ▲날씨정보와 일정관리 ▲일반상식 ▲주식정보 ▲일상대화 ▲차량기능 Q&A 등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해 협업을 강화해 네트워크기업 시스코(Cisco), 중국 내비게이션·음성인식 서비스 개발 파트너로 바이두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그룹은 또 국내 음성인식 개발에 카카오(Kakao),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위해 SKT·KT 등과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국내외 파트너와 함께 커넥티드 카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3년 카 클라우드(Hyundai Car Cloud) 구축을 시작으로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ccOS),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ccSP)을 독자 개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에 기반한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개발해 오는 2019년 신차부터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탑재해 내년 1월 CES 2018에 출시할 커넥티드카 콕핏 렌더링.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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