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운영자 개입설에 사과

산업 / 정동진 / 2018-04-09 11:59:17
▲ <사진=네오위즈 공식 사과문 캡처>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에 운영자가 개입했다는 소문을 사실상 인정, 공식으로 사과했다.

8일 한 유저는 '킹군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의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확인했다고 네오위즈에 요청했다.

비정상적인 플레이는 게임 플레이 시간과 결제 금액에 비례하지 않은 고성능 아이템과 이를 바탕으로 결투장의 순위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흔히 랭커라 불리는 최상위 집단에 갑자기 킹군터가 등장하자 기존 랭커들이 의심스러운 정황을 찾아본 것. 이러한 유저들의 의심과 확인은 네오위즈가 사실을 인정하면서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유저들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내부 직원이 에디트 계정으로 플레이했을 것이라고, 공식 카페에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네오위즈 측은 "킹군터는 최근 용병 기획담당으로 신규 입사한 사원의 테스트 계정이며, 빠른 콘텐츠 파악을 위해 용병과 재화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테스트용 지원범위 이상의 룬을 지급하는 중대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테스트 계정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단장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고 사과했다.

또 "해당 계정은 내일 오전 2시 이후 삭제 처리할 예정이며,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신 단장들께 합당한 보상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네오위즈의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브라운더스트 개발팀입니다.

금일 자정 무렵 발할리킹 단장님이 카페를 통해 확인 요청하신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해당 계정은 개발팀의 테스트 계정이 맞습니다.

'킹군터'는 최근 용병 기획담당으로 신규 입사한 사원의 테스트 계정이며 빠른 컨텐츠 파악을 위해 용병과 재화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테스트용 지원범위 이상의 룬을 지급하는 중대한 실수를 범했습니다.

테스트 계정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단장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금일 로그 조회와 담당자들에게 경위를 확인하였고 해당 계정은 내일 오전 2시 이후 삭제 처리할 예정입니다. 삭제전까지 결투장에서는 매칭되지 않도록 조치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계정이 테스트를 진행한 컨텐츠를 체크하여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신 단장님들께 합당한 보상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보상 내용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단장님들께 보다 명확하게 경위를 설명드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에 테스트 계정 셋팅에 대한 내부 프로세스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브라운더스트 개발팀은 게임상의 확인이나 테스트가 필요할 경우 테스트 계정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계정 또한 라이브 서버에서의 에디팅은 극도로 제한적으로 진행하며 업무를 목적으로 불가피하게 테스트 계정의 셋팅이 필요할 경우,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케이스의 경우, 2번 과정의 승인 내용과 3번 과정에서 실제 요청사항이 달라서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더불어 요청내용을 한 번 더 살피지 못하고, 진행한 운영담당자의 과실도 있었습니다.

해당 테스트 계정에 대해 허가된 내용과 다른 셋팅을 요청한 담당자와 요청 내용을 면밀히 살피지 않고 셋팅을 진행한 운영자에게 각각 내부 규정에 따라 징계 및 주의 처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테스트 계정 지급 재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다시 한번 숙지시키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확인 절차를 추가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 단장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 케이스를 거울삼아 개발팀 내부 기강을 다지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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