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인상

산업 / 황지혜 / 2006-10-16 00:00:00
손해율 악화... 운전자 부담 커져 사고경력·배기량따라 조정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줄줄이 계획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내달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의 보험료를 평균 1.6%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메리츠화재는 오는 11월부터 전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 올릴 계획이다.

또 현대해상은 내달 초에 차종과 가입자별로 보험료를 1~2% 인상하며, 그린화재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이달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7%, 1% 각각 올리는 등 일부 보험사는 이미 보험료를 인상했다.

대부분 보험사가 사고 경력과 배기량, 운전자 범위 등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했거나 조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이달들어 과거 사고 경력이 있는 운전자의 보험료와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보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9월 중순부터 대형차 가운데 배기량 2천500cc 이하의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료는 2.1% 인상하고 2천500cc 이상은 2.3% 인하하는 등 배기량별로 보험료를 조정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8월부터 긴급 출동서비스의 하루 이용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외제차는 차량 잠금장치 해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했으며, 제일화재는 일부 차량의 긴급출동 서비스 보험료를 올렸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대거 보험료를 인상하고 나선 데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는 되어 보험사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 올 4월부터 8월까지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5%로 작년 동기보다 5.9%포인트 상승해 적정 손해율 72~73%를 크게 웃돌고 있다. 따라서 보험료를 인상해 그 책임을 운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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