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전날 반등했던 코스피 주가가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개장 전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에 주가는 되레 하락했다. 또 삼성증권은 어이없는 배당 사고를 내기도 했다.
6일 코스피는 7.94 포인트(0.33%) 내린 2429.58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다시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2090억 원어치, 1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238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며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만7000원(0.70%) 하락한 242만 원으로 후퇴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2600원(3.14%)이나 떨어졌다.
삼성증권의 어이없는 실수로 주가가 급락하는 일도 발생했다. 배당 착오로 주당 1000원 배당될 것이 1000주씩 배당되면서 직원 일부가 500만 주 넘게 매도에 나서면서 오전 장에는 주가가 전날보다 4650원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완화장치(VI)가 수차례 발동됐고 VI로 단일가 매매가 진행되는 중에는 주가가 하한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같은 사태로 평소 20만~50만 건이었던 삼성증권의 거래량이 2073만 건으로 폭증했다. 삼성증권이 정상화 과정을 밟았지만 주가는 1450원, 3.64%나 떨어졌다. 이 때문에 소액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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