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대비하라”

산업 / 전성운 / 2012-04-20 14:57:07
런던 올림픽 D-100일, 마케팅 ‘가열’

런던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도 가열되고 있다. 전자, 자동차 등 업종의 대기업부터 식품, 의류업종 분야의 군소업체들까지 저마다 올림픽을 통한 마케팅 극대화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 CJ푸드빌의 ‘비비고’ 美 베버리힐스 매장.

◇ CJ “런던에 비빔밥 매장 연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인 CJ는 비빔밥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특히 한식 전문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비비고’ 매장을 올림픽 기간에 맞춰 런던 시내 주요 상권 지역에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외식 브랜드가 영국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올림픽 주경기장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들어선다. CJ푸드빌의 관계자는 17일 “우리나라 대표 한식인 비비밥을 전 세계인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업체도 선수들의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의 형식으로 브랜드 노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제일모직 빈폴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와 계약 맺고 한국 대표선수단에 개·폐막식 단복을 포함해 패션의류와 단화를 제공키로 했다. 휠라코리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의류·용품 공식 파트너로서 활동한다. 휠라코리아는 국가 대표팀 훈련복을 제작하고, 리듬체조와 레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한국P&G도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와 가족을 후원하는 ‘땡큐맘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P&G는 배드민턴 대표 이용대를 홍보대사로 확정하고 내달 체조선수 1명과 추가로 홍보대사 계약을 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 가족에게 항공권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에 P&G빌리지를 마련해 응원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전자·자동차 업계도 올림픽 마케팅 ‘활발’
삼성전자는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이미 1년여 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모두의 올림픽을 테마로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첨단 무선 기술력을 홍보하고 그러한 기술을 통해 올림픽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인기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를 런던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정, 광고·홍보 등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영국을 포함한 미국, 한국 등 세계 20여개국 파워 블로거들을 올림픽 기간동안 런던으로 초청, 디지털·소셜 매체를 통해 현장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전자도 고객들의 TV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3D 제품 등 공격적인 TV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휘센 에어컨의 광고 모델이자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손연재가 활동하고 이와 연계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현대기아차도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브랜드 위상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명소인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림픽이 개막하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전망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