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아시안컵에서 미얀마에 12-0 대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5-15 23:36:22
전가을 해트트릭 … 지소연, 박은선, 조소현 등 골 맛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조심스럽게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 받으며 처음으로 아시아무대 정상까지도 넘보며 월드컵행을 노리고 있는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이 우리 시간으로 1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첫번째 경기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화끈한 골잔치를 펼치며 12-0의 대승을 거뒀다.


최강의 선수 구성으로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결과를 미리 그려보기라도 하듯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4-2-3-1 시스템의 최전방에 박은선(서울시청)을 세우고, 공격라인에 전가을(인천 현대제철)-지소연(첼시 레이디스)-박희영(충북 스포츠토토)을 배치했다. 그리고 이 4명의 공격진은 전반 시작부터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4분만에 지소연이 아크 중앙에서 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간 대표팀은 '꿈의 최강 공격 파트너로 꼽히며 8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은선이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박희영이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3-0을 만들자, 전가을이 페널티킥을 포함한 연속 득점으로로 5-0까지 달아났다.


대표팀은 박은선이 지소연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골을 성공시키자 조소현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전반을 7-0으로 달아났다.


승부에 대한 완벽한 여유를 찾은 윤덕여 감독은 박은선 대신 유영아(부산 상무)를 투입하는 등 부담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미얀마의 핸드볼 파울로 페닐티킥 기회를 잡은 권하늘이 이를 성공시켰고, 선수 기용폭을 넓개 가져가면서 점수차를 넓혀갔다.


결국 대표팀은 후반 18분, 전가을이 해트트릭 기록 하는 등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며 12-0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 감독은 "12-0이라는 점수보다 경기를 잘 풀어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전하며 "상대를 쉽게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슛찬스를 놓치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잘 따라줬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태국과 두 번 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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