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도 '미니보험'으로 젊은층 공략

산업 / 정종진 / 2018-04-06 14:26:12
▲ <사진=한화생명>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보장을 단순화해 보험료를 낮춘 일명 '미니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한화생명도 월 보험료 1만 원 미만으로 설계가 가능한 재해보험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21일 재해사망, 재해장해, 재해소득보장 등으로 보장을 단순화한 '영플러스재해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품은 순수보장형(1종)과 스포츠자금형(2종)으로 나눠져 1종의 경우 30세 여성 기준 주계약 2500만 원 가입 때 월납 보험료가 38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종은 보험료가 더 비싸지만 계약 후 3년이 지난 이후부터 10년 동안 매년 계약해당일에 생존시 25만 원을 지급하는 구조로, 레저를 즐기는 젊은 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이 선보인 '9900ONE 치아보험'과 '9900ONE 암보험'도 20대와 30대에 한정해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적으로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만 이 보험은 월 보험료를 9900원으로 고정하고 나이·성별에 따라 자동 계산된 가입금액과 보장금액으로 설계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30세 남자 기준으로 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은 2911만7648원을 보장받는다.

처브라이프의 경우 유방암 하나만 보장하는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을 통해 여성 젊은 고객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20세 기준 월 180원, 30세 기준 월 630원이다. 보장 내용은 5년 동안 유방암 확진 때 500만 원, 유방 절제 수술 때 추가로 500만 원을 지급하는 단순한 구조다.

이처럼 미니보험은 납입 부담이 큰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틈새 전략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보험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미래 성장 동력인 젊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이미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저렴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미니보험이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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