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자 눈물… 개발 몇 개월, 관심은 며칠!

산업 / 정동진 / 2018-04-05 14:24:19
▲ <사진=개발자의 페이스북 캡처>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 하루에도 수십 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이 중에는 정말로 잘 만들었고 재미있는 게임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게임도 빛 한 번 보지 못하고 뒤에 출시되는 수많은 게임 속에 가려져서 사라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목격했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한 인디게임 개발자가 신작 출시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개발자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규모 개발팀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인디게임은 출시하더라도 빛을 보기 힘들다.

거대 게임업체의 마케팅 공세에 맞설 수 있는 자금이나 인원도 충분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혼자서 개발, 마케팅, 홍보, 환불 상담, 고객 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어느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없는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을 출시하더라도 업데이트와 이벤트 진행, 버그 수정 등 콘텐츠의 유지·보수를 위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과거와 달리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지원 방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도 소수에 불과할 뿐 그 외 나머지는 이러한 방안 자체도 모른다.

몇 천만 다운로드 시장 이면에 가려진 인디게임 개발자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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