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치매 치료 연구 등에 500억 푼다

산업 / 여용준 / 2018-04-05 13:07:02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 31개 선정
▲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연구비를 출연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 상반기 지원 과제 31개가 선정됐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등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에 걸쳐 지원 과제를 선정해 10년 간 모두 1조5000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분야는 기초과학 10개, 소재기술 10개, ICT 분야 11개로 앞으로 5년 간 연구비 501억 원이 지원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의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관련 연구를 지원한다.

한진희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생쥐 실험을 통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기억이 같은 뇌 위치에 저장되지 않고 유동적으로 재배치되는 현상을 증명했다.

이 원리를 통해 뇌세포 소멸로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수환 울산대 아산병원 교수는 소수의 난치암 환자의 경우 여러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자가항체를 생산해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이 자가항체를 발굴해 새로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면 난치암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려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유 공모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찾아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정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차세대 통신과 융복합 기술, 차세대 센서 소재와 소자 분야가 선정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7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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