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기아차 로체와 그랜드카니발은 소비자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조사한 종합가치지수(Total Value Index, TVI)평가에서 같은 차종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기아차 로체(수출명:옵티마), 그랜드카니발(수출명:세도나)이 중형차(Medium Car)와 미니밴(Minivan)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직 비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차를 구입, 90일이상 운행한 6만4,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23개 차급(세그먼트)에서 각 부문 최고 차량을 선정했다.
지난 1996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종합가치지수(Total Value Index, TVI)평가는 1,000점 만점으로 신뢰성·내구성·중고차가치 등 종합평가로 현지고객의 구매성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 렌 헌트(Len Hunt) 부사장은 “스트래티직 비전의 평가에서 로체와 그랜드카니발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의 직접 평가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로체와 그랜드카니발과 같은 기아차의 경쟁력이 있는 신차들이 미국시장에 투입됨에 따라 현지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그랜드카니발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4개 부문에서 안전도 만점인 별 다섯(★★★★★)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정면·후면·측면 충돌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등급 우수(Good) 평가를 받는 등 미니밴 최초로 전 부문 우수평가를 받기도 했다. 중형차인 로체 역시 지난 8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IIHS)가 발표한 정면·후면 충돌테스트 결과 최고등급 우수평가를 받아 탁월한 안전성을 미국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미국시장에서 3800cc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그랜드카니발 판매실적은 지난 9월까지 4만1,481대이며 2400cc·2700cc 가솔린엔진의 로체의 경우 2만8,354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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