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5월 중 출시?…스마트폰 승부수

산업 / 여용준 / 2018-04-04 11:17:24
AI카메라·노치디자인·LCD 적용…가격·성능 모두 잡는다<br>황정환 부사장 교체 후 첫 작품…스마트폰 부활 신호탄?
▲ LG전자 스마트폰 새 홍보모델 방탄소년단. <사진=LG전자>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G7이 5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수장을 교체한 후 내놓는 첫 작품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브랜드인 G시리즈를 그대로 계승한 G7을 5월 중 내놓을 계획이다. 정식 명칭은 LG전자의 AI브랜드인 ‘씽큐’를 적용한 ‘LG G7 씽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V30에 인공지능(AI)을 업그레이드한 ‘V30S 씽큐’를 지난달 출시한 바 있다. ‘V30 씽큐’는 카메라와 음성인식에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G7 역시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아이폰X에 적용됐던 노치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치디자인은 디스플레이 상단에 살짝 홈이 파인 디자인으로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면서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노치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은 아이폰X와 화웨이의 P20이다. 단 P20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노치디자인을 켜고 끌 수 있다.

또 최근 스마트폰의 대세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신 개량형 액정표시장치(M+LC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M+LCD 패널은 기존 LCD보다 35% 가량 전력 소모를 줄이고 더 밝은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부품단가도 기존 LCD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스마트폰의 가격 역시 기존 프리미엄폰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G7이 LCD 패널을 탑재할 경우 출고가는 79만9800원에서 84만9800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전작 G6보다 5만~1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며 삼성전자나 애플, 화웨이 등이 100만 원대의 스마트폰을 내놓는 시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OLED 디스플레이가 LCD보다 2배 정도 비싼데 LCD를 개량한 M+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경우 제품 단가 인하로 출고가 인하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밖에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광고모델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선정하며 해외 마케팅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7은 황정환 부사장 체제 이후 MC사업본부의 사실상 첫 작품이다. 이미 지난달 V30S 씽큐를 내놓긴 했지만 지난해 출시된 V30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만큼 새 MC사업본부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보긴 어렵다.

앞서 LG전자는 조준호 전 MC사업본부장(사장) 체제에서 3년여 동안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모색했으나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조 전 사장은 지난해 말 MC사업본부장에서 물러나 LG인화원장에 부임하게 됐으며 황 부사장이 MC사업본부의 새 수장으로 앉게 됐다.

황 부사장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자회견에서 “고객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ABCD(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며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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