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성장 사업 시장 선점

산업 / 민경미 / 2016-05-16 09:46:21

▲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대전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모형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토요경제신문=민경미 기자] LG그룹의 변신이 눈부시다. LG는 각 계열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과 역량을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집중해 연이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계열사마다 전문 분야를 키운 결과 지난해 말 LG전자가 GM의 차세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LG화학도 세계 1위 ESS(에너지저장시스템)기업인 AES와 ESS분야 최초로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본무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자동차 부품과 신에너지 분야처럼 성장의 가능성을 봤다면, 자원을 집중해 과감히 치고 나가 남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듯 LG는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으로 미래 성장을 드라이브하고 있다.
구 회장은 최근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급변하고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사업 구조 및 방식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거듭 혁신을 강조했다.
LG는 세계 경제 저성장과 유가 하락, 중국 제조사 부상 등으로 주력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환경 속에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재편으로 미래를 준비해왔다.
◇IT와 자동차부품 융합
먼저 자동차 부품 사업을 살펴보면 기존 주력사업인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IT 역량을 자동차 부품에 융합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GM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고 구글 무인카의 부품 기술 협력, 미 반도체 업체(프리스케일)와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다임러,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20여 곳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했다. 지난해 중국 남경에 연간 고성능 전기차 5만대 생산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충북 오창‧미국 홀랜드‧중국 남경 3각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토털 에너지솔루션 확보
에너지 솔루션 부분에서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에너지 생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및 한전과 2030년까지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지난 12월 세계 1위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기업 AES와 ESS 분야 사상 최초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9.5%의 효율을 구현한 초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5,272억원 투자해 고효율 태양광 생산 라인을 증설해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 CNS는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기술을 통해 경상북도와 한전, 울릉도를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드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