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진형 지배구조 기틀 마련

산업 / 민경미 / 2016-05-16 09:32:44
융복합 R&D 인프라 구축 앞장서 미래시장 선도

▲ 구본무 LG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미주지역에서 유학 중인 R&D 석박사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토요경제신문=민경미 기자] LG는 우리나라 최초로 화학산업과 전자산업을 개척하고, 서비스와 이동통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대해왔다.


1947년 우리나라에 플라스틱 시대를 연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창립함으로써 태동한 LG는 1958년 금성사(현 LG전자)를 설립해 국내 최초의 국산 전자제품을 자체기술로 개발하는 등 전자산업분야의 신기원을 이룩하고, 이후 이동통신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LG는 지난 2003년 지주회사 ㈜LG를 설립해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출자와 경영의 철저한 분리로 계열사간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3개의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각각의 사업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선진형 지배구조로의 기틀을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현재 LG는 지주회사 ㈜LG를 비롯해 ▲전자부문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17개社 ▲화학부문의 LG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등 19개社 ▲통신∙서비스부문의 LG유플러스, LG CNS, LG상사 등 30개社 등 총 67개社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외 22만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해외 법인은 290여 개에 달한다.
전자분야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표 가전제품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으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IT, 모바일 제품들도 혁신을 거듭하며 명가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대형 LCD를 비롯해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OLED 패널 등 디스플레이분야는 업계의 확고한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화학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ESS 등 중대형 2차전지와 차세대 편광판 제품군에서 세계 점유율 1위로 올라섰으며, ABS(고기능성합성수지), SAP(고흡수성수지),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군에선 기술력과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통신부문에서는 한발 앞선 과감한 투자로 세계 최초 LTE 전국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국내 통신업계의 4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을 이끌었고, 차별화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로 한층 더 편리한 생활 환경을 구축하는 등 통신시장의 혁신을 이뤄냈다.
LG는 마곡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LG사이언스 파크’조성을 추진하며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융복합 R&D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미래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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