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원화 환율 하락의 영향이 수출입 물가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14일, 지난달 수출물가가 전월대비 2.5%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 7.3% 하락한 수치다. 6년 3개월 만에 기록된 최저 수준이다.
원인은 원화 환율 하락이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3월에 비해 25원 가까이 떨어지며 수출물가의 하락을 동반시켰다. 업황의 특정한 문제가 아닌 환율의 영향인 관계로 전 부분에서 비슷한 하락폭이 이어졌다. 공산품은 반도체와 전자표시장치,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5% 하락했으며, 농림수산품도 2.3% 하락했다.
수입물가 역시 전월에 비해 2.5%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 7.0% 하락한 추세다. 원재료가 전월대비 2.7%가 하락했고 중간재 역시 석유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5%의 하락을 보였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2.3%, 소비재는 전월대비 1.8% 떨어지며, 모든 부문에서 원화 환율 하락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계약통화기준으로도 모두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0.6%와 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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