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식 ‘성과공유제’ 정부가 확산 나서

산업 / 전성운 / 2012-04-13 16:48:34
홍석우 장관 “포스코 사례 전도사 되겠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성과공유제가 정부차원에서 적극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9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포스코를 방문, ‘포스코형 성과공유제’에 대한 현황을 듣고 “포스코의 사례는 여타 대기업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올 한해 성과공유제가 산업계 전반에 착근되도록 노력하고 스스로 전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형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04년 처음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혁신과제를 발굴, 발생한 성과를 현금 보상, 단가 보상, 장기 공급권 등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포스코는 “과제 상시 등록부터 성과보상까지 일괄 관리하는 성과 공유제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801개 기업과 함께 1794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해 총 826억 원을 중소기업에 성과보상금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 포스코센터 현장을 방문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포스코형 성과공유제' 에 관한 현황을 듣고 박한용 포스코 사장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제공=포스코)


포스코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달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를 대표적 동반성장 모델로 소개하고 성과공유 확인제 시행 등 성과공유제 확산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성과공유 확인제를 통해 성과 공유의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수기업에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 정부조달 입찰,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판로 지원, 정부 포상 등에서 혜택을 부여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홍석우 장관은 포스코의 전반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전자상거래 사이트 ‘스틸앤닷컴’을 통해 진행되는 포스코와 협력사간 과제 도출에서 수행 과정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포스코의 협력사 ‘대원인물’을 직접 방문해 성과 공유 현황을 점검했다.


대원인물은 포스코에 ‘철강 절단용 칼’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으로 포스코와 함께 진행한 성과공유제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철강 절단용 칼을 국산화하고 원가를 절반 가까이 낮추면서 성능은 2배 가량 향상시키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대원인물은 “포스코로부터 향후 3년간 장기공급권을 받아 연간 20% 가량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포스코 역시 “품질개선 및 수입대체를 통해 약 5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달성하는 등 장기적으로 양사의 협력네트워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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