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선박 건조기술을 무기로 향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LNG추진선 시장 선점에 나선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대한해운, H-line 해운 등 9개 국내 선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LNG추진 벌크선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소개된 LNG추진선형은 18만t급과 25만t급 대형 벌크선으로 기존보다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각각 99%·85%·25% 이상 줄여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시켰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이번 개발된 현대중공업 LNG추진 벌크선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IMO는 최근 환경규제를 강화했는데 기존 LNG운반선 일부에만 적용되던 LNG추진설비를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벌크선에도 적용하려고 하는 선주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SMM 해사 산업 보고서(SMM Maritime Industry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사의 44%가 신규 발주에서 LNG추진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미 다수의 LNG추진선을 수주, 친환경 선박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데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5만t급 LNG추진 벌크선 1척을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올해 세계 최초의 LNG추진 대형 유조선 6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설명회에서 LNG추진선박에 대한 선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LNG추진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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