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DGB금융지주과 대구은행이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찾기에 분주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다음달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 회장 후임 승계절차 등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후임 회장과 행장 자격요건, 후보군 선발 및 자격검증 방법,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일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대행체제를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DGB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회장 유고시 직무대행자는 이사회에서 상임이사 가운데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DG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DGB금융 사태를 주시하고 대내·외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만큼 회장 사외 공모,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 가능성 등도 열어놓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에 따르면 후임 선임 절차는 40일 이내에 종료해야 한다. 선임 절차가 지연되면 향후 일정 등을 공시하도록 돼 있다.
앞서 박 회장은 29일 채용비리,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일련 사태에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은행장직에 이어 지주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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