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스포츠 마케팅 활발…기업 이미지 살린다

산업 / 김재화 / 2016-05-13 12:47:57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신한금융그룹, KEB하나은행, K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사진=각 은행, 금융그룹>

신한·스키, IBK·여자 스포츠
KEB하나·남자축구, KB·골프
수익 사회 환원 창구로 활용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이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들에게 거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겨울 스포츠 중 비인기 종목을 집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12일 신한금융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국가대표인 김마그너스 선수를 후원하기로 했다.


김마그너스 선수는 올해 2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10km 프리와 크로스 프리에서 각각 우승하며 한국 선수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의 국가대표인 이광기 선수와 후원조인식을 열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월 대한스키협회와 스키 6개 종목의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며 “빙상 종목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설상 종목을 후원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7일 베트남의 K리그 진출 1호 선수인 인청 유나이티드 소속 ‘르엉 쑤언 쯔엉(Luong Xuan Truong)과 공식 후원계약을 맺었다. 쯔엉 선수와 후원계약을 통해 베트남 진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IBK기업은행은 여자 스포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8일에는 한국여자축구리그의 6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확정됐다. 기업은행은 올해 후원금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와 손연재(리듬체조), 박인비(골프) 등을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한 KB금융은 지난 3월 9일 프로골퍼 이미향 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축구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매년 국가대표팀 경기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후원하는 스포츠와 선수의 이미지가 기업과 맞아 떨어지면 마케팅 파급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전 피겨 선수인 김연아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한 것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홍보가 어려운 금융권의 경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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