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EB하나은행 인사 담당자들의 수첩에서 윗선 지시를 암시하는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대검찰청이 지난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이첩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 관련 참고자료 가운데 인사 담당자들의 수첩에서 '장(長)'과 '합격' 등의 글씨를 발견했다.
이 메모는 짤막한 낱말들만 나열돼 있어 의미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부지검 형사5부는 메모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윗선을 지칭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메모 작성 배경과 뜻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인사 담당자들을 불러 메모 속 '장'이 누구를 뜻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담당자들의 진술뿐 아니라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메모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은 직원 선발 과정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관리된 명단이 없다며 채용비리 의혹을 부인해왔지만, 해당 메모의 내용이 실제 윗선 지시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용비리의 윗선으로 지목된 이들이 사실관계를 부인할 경우 진술만으로는 혐의 입증이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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