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 때 1만원 신권 수요가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반면 5천원권 수요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앞두고 10영업일 동안 공급된 1만원 신권은 1조1,000억원으로 당초 한은이 예상한 공급량 1조5,000억원에 크게 미달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방출된 새 1만원권 물량은 2003년 추석 전 10영업일간의 공급량 1조5,636억원, 2004년의 1조4,227억원, 2005년의 1조4,965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반해 5천원 신권은 2,200억원 가량이 방출돼 작년 추석의 공급량 481억원의 5배 가까이 급증했다.경기 하락세 속에 1만원 신권의 수요는 대폭 줄어들면서 5,000원권이 일부를 대체한 것으로 여겨진다. 1,000원 신권은 약 1,000억원이 공급돼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1만원권 대신 올해 새로 발행된 5천원 신권을 추석 명절 때 선물용이나 아이들 용돈으로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석을 앞두고 공급된 신권의 총 규모는 1조4,200억원으로 작년의 1조6,661억원에 비해서도 2,000억원 이상 줄어 신권에 대한 인기가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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