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5년간 48만배 성장”

산업 / 전성운 / 2012-04-02 11:05:44
창립 ‘65주년’ LG그룹

LG가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창업주인 故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이 부산 서대신동 공장에서 화장품 크림 생산에 성공하고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現 LG화학)를 설립,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65년이 됐다.


▲ LG 구본무 회장이 지난 7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의 '차세대 성장엔진 전시관'에서 전기자동차부품의 R&D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LG 주주총회에서 구본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과 철저한 미래준비, 브랜드가치 재고 등을 중점 추진해 LG를 100년 넘는 영속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속가능한 고객가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창의를 발휘하는 LG만의 인간존중경영을 정착 시키고, 미래 신사업을 발굴과 원천·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와 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준비에 만전 기할 것”이라며 “철저한 미래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매출 3억원에서 142조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2020년, 매출 15%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


◇ “매출 158조, 100년 영속” 목표


LG는 지난 1947년 화장품 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창업 1년만에 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년뒤 화학사업에 이어 전자사업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했던 1967년에는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제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1970년에는 520억원을, 무역·금융·서비스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한 1980년에는 2조7000억원을, 1990년에는 경영이념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으로 경영혁신을 본격화하고 16조원의 매출을 기록,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05년 GS, LS그룹으로 계열분리 된 이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3개 사업분야로 전문화된 후 8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창립 첫 해 대비 약 48만배가 성장한 14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의 매출 목표는 158조원이다.


매출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LG 그룹의 규모도 계속 커져가고 있다. 창업 첫 해인 1947년에 약 3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하여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한 이래 2011년에는 자본금 7조8000억원으로 260만배 이상, 자산규모도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73년 1180억원에서 2011년말 기준 100조원으로 840배 이상 성장했다.


LG가 창립 65년을 넘어서 100년이 넘어서는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고객가치·원천기술·그린 신사업’이다.


LG는 “창업때부터 지켜온 ‘고객가치경영’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한편, 미래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그린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 미래 성장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원천기술’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구본무 회장이 LG의 미래 모습으로 강조하는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의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LG는 “에너지·전기자동차 부품·리빙에코·헬스케어 등의 4개 분야 그린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4개 분야 신사업 육성을 통해 202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 분야에서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LG는 “그린 신사업이 성장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어 올해엔 4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는 이를 바탕으로 “그린신사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2015년엔 10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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