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속 신차 제네시스 G70, 중고차 시장에 등장…왜?

산업 / 이경화 / 2017-10-29 14:47:15
출시 25일 만에 SK엔카 등록 ‘눈길’…그랜저IG·BMW5도 출시 3일 만에 매물로
제네시스 G70. <사진=현대자동차>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제네시스의 세단 라인업 완성판 G70(지세븐티)이 출시 한 달여 만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온라인 자동차 쇼핑사이트 SK엔카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출시된 G70은 지난 10일 사이트에 매물로 등록됐다. 매물 소개 페이지 정보에 의하면 해당 차량은 주행거리 60km에 사고 경력 없는 10월식 G70 2.0T 슈프림 모델(사륜구동·선루프 옵션 적용)로 희망 판매가는 옵션 포함 신차 판매가인 4325만원보다 200만원 낮은 4150만원으로 제시됐다.


현대자동차에 의하면 제네시스 G70은 지난달 판매 개시 이후 한 달 10여 일만에 4000여 대가 팔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고급모델이다. 이런 인기 모델이 벌써 중고차 시장에 나온 데 대해 SK엔카 측은 개별 매물의 판매 배경까지 파악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신차 출시 후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는 것이 아주 드문 사례는 아니다. 실제 앞서 지난해 11월22일 출시된 그랜저IG의 경우 같은 달 25일 SK엔카 사이트에 등장했고 BMW 뉴 5시리즈도 올해 2월21일 출시 3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이 밖에도 벤츠 뉴 E클래스가 지난해 6월22일 판매 개시 4일 만에 매물로 등록됐으며 지난 6월과 7월 각각 선보인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 또한 출시일을 기점으로 약 한 달 보름 안팎 시점에 첫 중고차 매물이 확인됐다. 업계에선 중고차 조기 등록은 고객의 단순 변심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본다.


우선 판매업소가 신차 공식 출시에 앞서 색상, 세부모델별로 미리 확보해둔 물량 가운데 판매가 부진한 색·사양의 차량을 처분 차원에서 서둘러 중고차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있다. 또 중고차 딜러가 검색 횟수를 늘리고 홍보 효과를 보기 위해 실제 매물 확보 여부가 불확실한 인기 모델을 사이트에 올리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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