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교수 "롯데월드타워 콘크리트 배합·압송기술 세계적 수준"

산업 / 김승주 / 2016-04-26 17:23:54

▲ <사진=롯데건설>
[토요경제신문=김승주 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6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초고층 콘크리트 수직압송 기술’을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동대 이영도 건축공학과 교수는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고성능 콘크리트 배합기술과 압송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고강도 콘크리트를 수직으로 압송하는 기술은 초고층 건축의 시공품질 및 생산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고층 건물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 시공이 필요하지만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콘크리트를 목표 높이까지 한 번에 쏘아 올리는 것은 어렵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물보다 2배 이상 무거운 액체 상태의 콘크리트를 직경 125∼150㎜의 가는 철제 배관을 통해 높은 곳으로 이송할 경우 배관 내에서 높은 압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높은 압력에 저항하면서 품질을 만족하는 콘크리트를 수직으로 압송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바로 콘크리트 배합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높은 점성을 가진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설계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제조된 콘크리트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국내 최고 높이(514.25m)로 압송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 12월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연구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며 “초고층 건축물의 기초부터 꼭대기까지 콘크리트 시공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고층 콘크리트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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