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수협은행장 "소매금융 여신 확대 나선다"

산업 / 유승열 / 2017-10-25 14:28:26
"공적자금 조기상환, 최우선 과제"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25일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수협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은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대출 등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25일 밝혔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장은 이날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재 전체여신 중 30%가 안 되는 수협은행 소매금융 여신 비중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라이빗뱅킹(PB), 자산관리(WM) 등의 고부가가치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직원들의 전문성 배양을 병행해 "수협은행의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과도한 가계 부채의 증가세가 소비·성장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관리 대책을 발표한 바로 다음날 시중은행장이 소매금융 여신 확대 방침을 표명한 것이 다소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가계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등 소매영업에서 수협은행이 후발 주자이므로 주요은행과의 시장 쟁탈전을 불사하겠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주요은행의 경우 원화여신을 기준으로 가계 대출이 전체여신의 50%를 넘기도 한다.


이 은행장은 수협은행의 공적 자금 상환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 시절인 2000년 부실 처리를 위해 공적자금 1조1천581억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127억원을 올해 처음으로 상환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2027년까지 상환을 완료하게 돼 있다.


이 은행장은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내실 경영을 할 것이며 방카슈랑스·펀드·외환·카드·신탁 등 비이자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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