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030원 선 붕괴 … 5년 9개월 사이 최저

산업 / 박진호 / 2014-05-07 11:54:05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원달러 환율의 1030원선이 무너졌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떨어진 1027.0원에 장을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로 역외(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한데다가, 5월 초로 이월된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원 달러 환율이 5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여기에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등으로 인한 우려로 미국 달러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고용지표가 개선되며 각종 경제 동향 등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발표됐지만 국채수익률이 떨어지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달러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한 달 동안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3.05% 인상되며 주요 40개국 통화 중 가치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강세의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원달러 환률의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수출 업계는 단기적으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올 해 수출계획을 세울 당시 환율을 1050대를 기준으로 잡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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