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조여라"…보험업계, 업무효율화 '바람' 거세진다

산업 / 정종진 / 2017-10-25 17:22:26
자동화 시스템 도입·업무 위탁 등으로 효율 '극대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보험사들의 업무 효율화 전략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계약관리, 보험금지급 심사의 자동화는 물론 전문업체에 모니터링 업무를 위탁하는 등 보다 효율적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장기손사 보험금 자동산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손사담보 구조 체계화를 통해 보험금을 자동산출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현대해상은 약 6만6000개의 손사담보 지급규칙을 분석, 지급대상 계약 및 담보의 선택과 보험금 산정이 자동화됨에 따라 장기손사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라이나생명은 12일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인 'LINA BOT'(이하 라이나 봇)을 도입했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을 소요되는 단순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계약관리, 고객서비스, 영업운영, 보험금심사, 언더라이팅, 품질모니터링 등 34개 프로세스에 라이나봇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하루 약 23시간이 소요되던 반복 업무가 약 1.87시간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ING생명의 경우 SK C&C와 손잡고 연내 '인공지능 FC 상담 챗봇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회사 소속 보험설계사가 고객 상담이나 업무 처리중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챗봇을 통해 실시간 대화로 질문하고 해답을 얻는 서비스이다.


ING생명은 아울러 내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고객 상담이 가능한 '에이브릴 콜센터' 개발도 진행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전문업체에 완전판매모니터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아래 현재 업체 선정을 진행중이다.


올해부터 완전판매모니터링에 개방형 질문 방식이 도입되면서 건당 처리시간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업무 위탁을 결정한 것이다.


실제로 KB손보에 따르면 완전판매모니터링이 강화되면서 건당 처리시간이 기존 3분에서 5~10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KB손보는 업무 위탁과 함께 모바일 및 홈페이지 모니터링채널을 활성화해 전화모니터링 건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콜센터 업무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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