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광고시장 전망도 ‘잿빛’

산업 / 유상석 / 2013-02-15 14:51:14
경기불황 탓 보수적 집행… 2% 성장에 그칠 듯

[토요경제]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전년 대비 2.2% 성장한 9조7706억원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올림픽, 여수엑스포, 대선 등 사회적인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비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경기불황을 맞은 대기업들이예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했기 때문이다.


이 자료에서는 특히 지상파TV 광고비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SBSㆍKBSㆍMBC 등 지상파TV의 지난해 광고비는 2011년 대비 7.1% 감소한 1조9307억원에 그쳤다.


지상파TV로선 런던올림픽을 호재로 판단했지만 광고주들이 내수 부진을 겪으면서 보수적인 광고 집행을 한 것이다.


지난 2011년 12월 개국한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서는 “광고 플랫폼으로 정착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시청률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시장친화적인 광고판매제도를 도입하면서 그 성패를 가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신문 광고비는 2011년 대비 3.2% 역(逆) 신장한 1조6543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ㆍ금융 광고가 줄고 백화점 등 유통부문 마케팅이 위축된 것이 광고비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잡지 광고시장도 2011년 대비 3% 감소한 507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광고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1년 대비 무려 250% 성장해 지난해 2100억원으로 집계된 것. 유선 인터넷 시장은 2011년 대비 5.3% 성장한 1조 9540억 원으로나타났다. 유선 인터넷 광고시장에선 성장을 주도하던 검색광고의 신장세가 둔화됐다.


올해 광고시장도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통매체의 하락과 모바일이 주도하는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로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2% 성장한 9조9660억원대의 총 광고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