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종의 골프칼럼] 그린 주변에서 칩샷하기

오피니언 / 박연종 / 2015-05-11 08:40:13
▲ 박연종 프로
KLPGA 정회원
골프칼럼니스트

일반 골퍼들과 라운드를 하면 그린 주변에서 숏 게임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 한다. 물론 드라이버가 힘들다고 표현하지만 어느 정도 플레이 경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신경 쓰게 되기 때문에 숏 게임에서 정확도가 떨어져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반 골퍼들이 실수가 나오는 상황을 살펴보면 거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볼을 띄우려하기 때문에 내 몸을 뒤쪽으로 움직인다던지 임팩트 순간에 무릎을 구른다던지 양팔과 손으로 띄우는 동작을 만들어내면서 스윙을 바르게 유지 못하는 동작에서 실수를 유발하게 된다.


이런 동작을 하게 되면 항상 지면을 먼저 치는 더프 동작이 나오거나 볼의 윗부분을 치게 된다. 무게중심이(가슴이) 볼 위쪽에 위치하도록 잡아주고 스윙을 하게 되면 볼이 깨끗하게 스트로크될 것이다. 스윙 중에 몸이 뒤쪽으로 움직이게 되면 모든 것이 의도한대로 되기 힘들게 된다. 체중은 항상 볼 바로 위에서 스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몸이 뒤쪽으로 움직이는 이러한 실수에서 더프가 많이 발생된다. 더프란 클럽이 볼을 직접 닿기 전에 지면을 먼저 닿는 현상을 말한다. 칩샷을 할 때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로 가장 예민한 상황이며 볼이 바로 앞에 떨이지게 된다. 이런 결과는 스코어에 바로 영향을 주지만 골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바로 볼을 띄우려는 것에서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의 원인은 어드레스에 있다. 예를 들면 체중이 뒤에(볼의 오른쪽 부분에) 있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실수 중 하나이다. 그리고 양손의 위치가 볼의 뒤쪽에 위치해 있거나 볼이 스탠스 앞쪽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을 때도 실수를 하게 된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가슴은 볼 위쪽에 자리하고 양손도 볼 위쪽에 잡아주며 체중은 약간 왼쪽(체중의 60~80%)에 둔다. 그립은 가볍게 잡아주며 스탠스는 약간 오픈하도록 한다. 스탠스의 폭은 너무 넓지 않게 잡아 준다.(스탠스를 왼발을 오픈하여 어느 정도 왼쪽을 겨냥하듯 취하는 동작은 스윙할 때 클럽이 정확한 궤도에서 쉽게 임팩트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짧은 치핑 샷의 스트로크는 진자 운동처럼 움직이도록 한다.


진자 운동의 예를 많이 들어 설명도 하지만 퍼팅 스트로크처럼 스윙을 하라고도 설명을 많이 한다. 그립은 볼 위에 위치하도록 하는데 살짝 볼의 앞쪽으로 위치해서 자세를 잡게 되면 스트로크 할 때 좀 더 수월하게 진행시킬 수 있다. 체중과 양손은 볼의 앞쪽으로 살짝 밀어 자세를 잡아주도록 한다.


피칭 할 때는 클럽 선택도 중요하다.


클럽을 잘못 선택하면 좋은 샷과 스코어를 잘 칠 확률이 줄어든다.


클럽 선택은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거리와의 상황도 살펴보고 선택을 달리해야하며 만약 바람이 뒤쪽에서 세게 분다면 샌드웨지처럼 로프트가 큰 클럽을 사용하여 굴러 가는 상황을 조절해야 할 것이다. 바람이 앞쪽에서 몸 쪽 방향으로 세게 분다면 피칭이나 9번 아이언, 8번 아이언까지도 살펴보며 클럽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볼이 위치한 주변의 잔디 상황도 살펴보고 로프트가 큰 샌드웨지로 결정할 것인지 퍼터로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로프트가 적은 9,8,7번 아이언 등으로 선택하여 스트로크 할 것인지 판단하여 클럽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샷의 거리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백스윙 길이와 스피드를 변화시킨다. 빠르고 길게 백스윙하면 볼은 훨씬 더 멀리 가게 된다. 긴 클럽을 선택할 경우 스탠스를 스퀘어로 만들고 체중은 왼쪽으로 약간 적게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스윙은 근본적으로 같다. 샷을 간단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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