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낮추고 에너지 효율 높이는 ‘에너지 고효율 아파트 단지’는?

산업 / 홍성민 / 2013-08-12 10:51:15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최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생활비를 아껴 주는 ‘에너지 고효율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졌기 때문.


안전행정부와 통계청이 공동 조사한 ‘7월 주요 서민 생활 물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소비자 물가는 1.4%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서민이 자주 접하는 생활 물가 상승률은 많게는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먹거리는 3~5% 가량 올랐고, 미용 서비스 요금은 16%나 뛰었다. 도시가스료와 하수도 요금도 각각 4%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말 상수도 요금, 올 초 주택용 전기 요금 인상에 이어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이에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는 에너지 관련 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에너지 절감 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 탄현동에 분양 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태양광, 풍력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표준주택대비 에너지절감 37.6%를 인증 받아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았다.


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해 겨울에는 외부로 난방열이 나가는 것을 막아 주고, 여름에는 외부 열을 차단해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빗물을 저장해 청소 및 조경 용수로 활용하는 우수 재활용 시스템과 사용한 물을 수집·처리해 위생 용수로 재사용하는 중수도 설비도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20블록에 분양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도 각 가구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대기 전력 차단 장치, 인공지능 난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 분양 중인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아파트는 단지에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 발전기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단지 내 부대 시설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200만~300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미건설이 8월 광주전남혁신도시 B11블록에 공급 예정인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도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 얻어 진 에너지를 지하 주차장 등 공용 시설 부분에 활용해 공용 관리비 절감을 꾀했다.


리얼투데이 김지연 과장은 “에너지 고효율 아파트는 공용 관리비 등 생활비를 절감시킬 뿐 아니라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