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고기양념장 1위 ‘우뚝’

산업 / 장우진 / 2011-10-07 14:07:09
시장점유율 51%…일본 등 해외매출 2배 성장 ‘쾌거’

대상 청정원 고기 양념장 매출이 해외 판매 호조와 구제역 등으로 급신장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 8월까지 고기 양념장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이상 증가했으며 이 금액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8월 매출액인 40억 원도 월 매출로는 사상 최고치다.


불고기 양념장, 갈비 양념장으로 대표되는 고기 양념장의 이 같은 매출 신장은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 판매 호조와 구제역으로 쇠고기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소스를 찍어 구워먹는 ‘야끼니꾸’에 익숙한데다 한식 메뉴로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잡채에 고기 양념장을 활용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해 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대상 청정원은 해외 수출용 제품에 영문, 일문 패키지를 도입했으며 현지인 소비자를 늘리기 위해 현지 할인점, 마켓 입점이나 외식 업체와의 연계 등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일본 현지 대형할인점인 이토요카도(ITOYOKADO), 도큐스토어(TOKYU STORE)에 입점 되어 현지인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호주 아시안 마켓(Farmer jacks)와 현지 마켓(IGA)에도 입점에 성공해 외국 음식을 수용하는 호주인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목민으로 육류 소비가 많은 몽골에서도 양꼬치에 이용하는 등 고기 양념장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구제역 덕분에 수혜를 입었다.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값이 올라 삼겹살 수요가 줄고 쇠고기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양념장 담당 이연경 매니저는 “삼겹살은 생고기로 구워먹는데 반해 쇠고기는 가정에서 주로 불고기나 갈비찜, 갈비 구이 형태로 양념을 해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기 양념장 시장은 업계 1위인 대상 청정원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최초로 가정용 시장에서 4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시장은 대상 청정원이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말 현재 대상 51.7%, CJ가 36%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오뚜기가 7.9% 가량 차지하고 있다.


청정원 고기 양념장은 국산 나주 배를 갈아 넣었고 자연숙성 양조간장을 기본으로 한데다 쇠고기용에는 레드와인, 돼지고기용에는 청주가 각각 들어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매운갈비 양념’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독보적인 제품이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고기 양념장 시장은 매년 명절이 최대 성수기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성수기와 비성수기간 격차가 점차 줄면서 연중 판매가 꾸준하다”며 “현재까지의 상승세가 추석까지 이어지며 이번 9월에 또다시 월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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