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500억원 규모 LNG 설비선박 수주

산업 / 이규빈 / 2017-10-19 11:20:37
삼성중공업이 2015년에 건조한 동급(17만입방미터) LNG-FSRU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삼성중공업은 2500억원 규모의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 소지쯔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로 이뤄진 컨소시엄과 최근 17만㎥급 LNG-FSRU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에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할 때보다 경제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해 발전·산업용 가스 수입을 확대하는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지역 신흥국을 중심으로 매년 수요가 늘고 있는 선종이다.


마루베니·소지쯔·페르타미나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발전용량 1천760MW 규모의 가스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FSRU는 이 발전소에 가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LNG-FSRU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한 새로운 LNG 재기화시스템인 'S-Regas'(GI)가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S-Regas(GI)는 글리콜(Glycol)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해수(海水)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에 비해 부식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5%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 기술로 꼽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새 재기화시스템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결과 시연회를 개최한 지 한 달 만에 실제 LNG-FSRU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