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국내외 부동산 잇달아 처분 시도

산업 / 홍성민 / 2013-08-05 11:17:08
전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 피하기위한 꼼수?

▲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 명의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고급빌라 두 채의 매입자금이 ‘전두환 비자금 채권’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차남 전재용 씨가 구입한 서울 이태원동 한 고급빌라.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들이 국내외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고 잇달아 처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는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위치한 450만 달러(약 50억원)에 달하는 고급 주택을 지난 3월 매물로 내놨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매물로 나온 시기가 전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법안과 관련해 논의가 한창이던 때인데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이 이번달 중으로 범죄 혐의사실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추징금 환수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집은 아직 팔리지 않았다. 검찰도 이같은 사실을 포착하고 전 전 대통령 일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장남 재국씨도 최근 서울 평창동에 있는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집 역시 아직 팔리지 않았지만 재국씨는 이번 매물과 관련해 은밀하게 거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차남 재용씨는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빌라 2채를 시세보다 싼 값으로 지인에게 매각한 바 있다.


재용씨는 약 75평 규모의 빌라 2채를 시세보다 10억원 싼 30억원에 매각한 사실이 들통나 검찰에 압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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