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수증 필요 없는 경비정산 앱 인기

산업1 / 이규빈 / 2017-10-18 11:33:58
기업 모두 도입하면 경비 19조원 절감 예상
경비정산 앱 개발 기업 머니 포워드(moneyforward) <사진=홈페이지 캡처>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일본에서 종이 영수증이 필요없는 경비정산 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경비절감 효과가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경비 정산의 페이퍼리스(paperless)화, 전자화를 촉진하기 위해 전자장부보존법을 개정하여 올해부터 기업이 영수증이나 청구서를 종이 대신 화상 데이터로 보존하는 것도 인정키로 한 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경비정산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례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호텔을 소개하거나 통신카드를 빌려주는 사업을 하는 사원 30명 규모의 벤처기업 와메이징(WAmazing)은 창업 1년 남짓한 신생기업인데, 사업이 번창하자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경비정산 앱을 도입했다.


이 앱은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날짜와 지불처, 금액 등을 자동으로 읽어 들이며, 구매한 품목 등 필요한 내용을 첨부해 화상 데이터와 함께 등록하면 경비정산 절차가 끝난다. 월말에 몰리던 정산신청이 분산돼 회사 전체적으로 경비처리에 걸리던 시간도 5분의 1로 축소됐다고 한다. 게다가 영수증 등을 A4 용지에 붙여 보관하다 보니 파일이 금세 차버려 보관장소도 마땅치 않았는데, 전자화한 이후 정산신청 잘못이나 보관장소로 고민할 일이 없어졌다.


경비정산 앱을 개발한 머니 포워드(moneyforward)사는 작년에 기업 대상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올해 들어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항공사와도 제휴해 앱에 보내온 탑승기록을 회사 경리에게 보내는 것만으로 정산신청이 끝난다고 한다.


NHK에 따르면 미국 IT(정보기술) 기업 콘커(concur)는 일본의 모든 기업이 경비정산 업무를 전산화하면 1조9천억엔(약 19조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NHK는 법 개정을 계기로 스마트폰으로 경비정산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정산업무의 전자화, 페이퍼리스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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