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 펀드 가파른 성장…비과세 혜택기한 영향

산업 / 정종진 / 2017-10-13 15:01:47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해외 주식형 펀드가 투자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올해말로 사라지는 비과세 혜택이 영향이 끼친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판매잔고는 2조4586억원으로 집계됐다. 8월 2조원을 넘어선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계좌 수 역시 8월 49만3000개에서 57만개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 월별 판매금액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6월 1706억원, 7월 1967억원, 8월 2179억원, 지난달에는 3559억원에 이르렀다.


업계는 내년부터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최근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인기가 많은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는 1조1381억원으로 전체 잔고의 46.3%를 차지했다.


이들 펀드중 7개의 수익률은 3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과에 따른 자금 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상위 10개 펀드중 'KB통중국고배당펀드'(1338억원)의 수익률이 54.55%(수정기준가·A클래스기준)로 가장 높았고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1274억원·50.39%), '슈로더이머징위너스펀드'(827억원·49.52%), '삼성인디아증권제2호펀드'(770억원·47.65%)도 4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표=금융투자협회>

판매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로 환헤지·환노출형을 합쳐 총 1965억원이 설정됐으며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1750억원)가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1조3324억원, 증권사가 1조1117억원의 판매잔고를 기록했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 535만원, 은행 371만원으로 증권이 다소 앞섰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12월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 매매와 평가손익(주식배당과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부여되고 의무 가입 기간이 없고 납입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매매와 입출금도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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