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경기 잇자”…백화점, ‘하반기 승부수’ 패션 세일 돌입

산업 / 이경화 / 2017-10-13 15:05:55
초반 최대 행사 물량·색다른 콘셉트…F/W 패션 최대 80%까지 ‘핫’한 기획전 풍성
백화점 행사장 모습. <사진=롯데·신세계백화점>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대대적인 패션상품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 추석연휴기간 호실적에서 나타난 소비경기 회복세를 가을세일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전체 행사 물량을 늘렸을 뿐 아니라 인기 로드숍 브랜드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직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서둘러 가을 의류 할인 물량을 늘려 팔게 됐다”며 “가을 정기세일 성적이 하반기 매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올해 백화점 가을세일에서 색다른 콘셉트를 적용한 점이 눈에 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잠실점에서 1000여개 로드숍 브랜드 상품을 내놓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로수길, 홍대, 삼청동, 성수동 등 최근 트렌디한 거리로 유명한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 중인 인기 로드숍 브랜드 상품을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남동 ‘클레프’, 압구정 ‘탱이’, 가로수길 ‘엘라엘’·‘콤마엠’ 등의 대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15일까지 가을상품 마감 특별 세일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지하 1층 대행사장과 10층 문화홀에서 ‘한섬 글로벌&현대G&F 패밀리 세일’을 열고 타미힐피거, 클럽마노코, CK캘빈클라인, DKNY 등 15개 의류패션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준다. 압구정본점, 목동점, 판교점 등 10개 점포에선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DKNY, 질스튜어트, 바네사브루노 등 수입패션 브랜드 40여개가 참여해 올해 신상품을 5~10%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신촌점에선 ‘가을 골프대전’을, 천호점에선 ‘남성패션 특별전’을 열어 최대 50~60% 할인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부터 22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가을·겨울 패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컨템포러리 위크’를 연다. 겐조, 바네사브루노, 이로, 산드로, DKNY, 질스튜어트, 클럽모나코 등 30여개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경우 15일까지 발망, 톰브라운, 쥬세페자노티, 릭오웬스 등 명품 브랜드에서 30·50·100만원 구매 시 각각 3·5·10만원 금액할인권을 증정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다소 살아난 소비 심리를 가을 세일까지 이어가기 위해 대대적인 세일 행사 등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10~12월은 분기별 백화점 매출 비중에서 가장 높은 때인 만큼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쇼핑에 나서는 수요를 선점하고 연말 세일 행사 등을 통해 소비 심리를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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