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효과' 쌍용차, 올해 최대 판매 실적

산업 / 박진호 / 2015-05-05 11:51:57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소형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티볼리의 활약 속에 쌍용자동차가 2달 연속으로 1만 2천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쌍용차는 지난 4월, 내수 8130대와 수출 4401대 등 총 1만 25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티볼리 신차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업계 최대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월간 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1만 2천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티볼리는 4월 한 달 간 내수 3420대, 수출 22327대 등 국내외에서 5747대가 판매되며, 쌍용차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는 올해 처음으로 내수 8000대 돌파에 성공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3% 증가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5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판매는 4월 누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으며, 이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 실적을 또 다시 갱신하며 6년 연속 판매 성장세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수출 주력 시장인 러시아 등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수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3월부터 해외시장 론칭을 시작한 티볼리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이 부분 역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2015년 국내에 출시한데 이어 지난 3월 이후 제네바 및 상해모터쇼를 통해 유럽과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달부터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확대로 내수가 올 들어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가 2달 연속 1만2천대를 넘어섰다”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하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진호
박진호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박진호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