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덮밥‧대게딱지장 등…편의점업계 ‘고급화’

산업 / 조은지 / 2017-07-20 15:38:02
고급 술안주·보양식 한 끼로 손색없어
▲ GS25 '민물장어 덮밥' <사진=GS리테일>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편의점에서 먹는 음식이라 하면 보통 삼각김밥, 컵라면, 도시락 정도를 생각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고정관념을 깬 메뉴들이 편의점에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맛과 질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위생까지 강화한 업그레이드 제품들을 내세워 혼밥‧혼술족들 겨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도시락 매출은 최근 2년간 평균 세자릿수 이상 성장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느 지난해 성장률에 반도 못미쳤다.
CU의 도시락 상반기 성장률은 15.9%였으며 GS25도 34.8%, 세븐일레븐 역시 28.6%를 기록했다. 성장세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업계는 ‘프리미엄화’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열흘 후면 올 ‘중복’을 대비해 업계는 다양한 몸보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속되는 폭염에 지역 특산품인 장어, 전복, 오리 등 모양 식재료를 활용한 원기회복 시리즈‘ 도시락을 여름 한정으로 선보였다.
CJ의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은 풍천민물장어에 복분자를 넣어 단 맛을 낸 간장소스로 구운 장어가 밥 위에 올라가며 가격은 9900원이다. 이밖에도 ‘완도산 전복 녹차 렌틸 컵밥’, ‘훈제오리 도시락’등을 출시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5일 보양을 할 수 있는 ‘민물장어덮밥’과 ‘바다장어덮밥(통장어덮밥)’을 출시했다.
지난해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선보이는 민물방어덮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GS25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에서 노시락 예약 주문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민물장어덮밥은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토대로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장어의 담백한 맛을 살려 구워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보양 상품이다.
또 GS25 오프라인 점포에서 상시 운영되는 상품으로 통장어덮밥도 출시했다. 통장어덮밥은 민물장어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바다장어를 사용한 되락으로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라는 원재료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상품이다.
GS25는 민물장어덮밥은 1만900원 통장어덮밥은 5900원으로 일식당에 가서 식사를하는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GS25는 고객과 가맹 경영주의 요청에 따라 평소에는 주문도시락으로만 구매 가능한 민물장어덮밥을 올해 복날에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GS25 '타코와사비' <사진=GS리테일>
GS25의 ‘타코와사비’, ‘소라와사비’, ‘대게딱지장’도 최근 혼술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타코와사비’는 실제는 문어를 사용하지만 쭈꾸미를 사용해 가성비를 높였으며 ‘소라와사비’는 쫀득한 사죽 소라살을 먹기 좋게 슬라이스해 혼술‧홈술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출시한 ‘대게딱지장’은 국내산 대게 내장을 원료로 밥과 함께 비벼먹거나 파스타에 넣어 대게 크림 파스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고급 반찬이나 안주로 먹을 수 있으며 타코와사비, 소라와사비, 대게딱지장은 3500원이다.
타코와사비나 대게딱지장의 경우 출시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타코와사비를 먹어본 한 소비자는 “맥주 안주로 함께 먹었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라며 “가성비가 좋고 기름진것도 아니고 개운해서 혼술‧홈술족에게 훌륭한 안주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GS25 관계자는 “와사비, 즉 고추냉이가 사용된 일본 식품뿐만 아니라 일본 선술집 컨셉의 음식점에서도 와사비 관련 메뉴가 많아 우리나라에서도 와사비가 대중화 되었다”며 “톡쏘는 맛과 특유의 향이 독특한 맛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게딱지장’의 경우 출시한지 얼마 안됐지만 소비자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시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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