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코스피로 귀환하는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들 투자자들이 다시 발길을 돌렸다.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3월까지 3조 5127억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번 달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3조 16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 역시 2000선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1178억원을 매도하면서 1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이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19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기업의 실적 불확실성 때문에 매물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코스피시장 자체에 발길을 돌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세적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까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다가 옵션만기일을 전후로 매도 분위기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실적발표 기간이 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코스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일시적인 매도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1주일(22일~28일)동안 외국인 매도 상위 종목인 삼성중공업(-1062억원), 현대차(-389억원) 등 모두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신영증권 천원창 연구원은 “지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신흥국으로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일정기간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 경기 흐름이 개선되는 추세를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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