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전 동시에”…기업 간 협업 ‘열풍’

산업 / 이경화 / 2017-10-12 14:36:23
강점기반 소비자 구매 유도…매출+홍보 시너지 효과 기대
롯데하이마트 상남점에 구성된 가구 협업 매장. <사진=롯데하이마트>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가전과 인테리어 업종 간 협업 바람이 한창이다. 기업 간 강점을 살린 공동마케팅으로 다양한 구매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한샘과 함께 오는 13일 경남 창원시 하이마트 상남점에 협업 매장을 연다. 5층 매장 중 3층 전체를 하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과 한샘에서 판매하는 가구를 활용해 침실, 서재, 거실 등 집안의 여러 방들을 재현했다. 가구와 가전제품을 한 매장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게 해 무엇보다 이사와 혼수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LG하우시스는 최근 LG전자가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새롭게 오픈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5층에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을 마련했다. LG전자의 가전제품과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가 주방, 거실, 침실, 정원 등의 공간에 함께 전시돼 있다. 지하 1층에는 LG 디오스 빌트인 가전과 한샘의 다양한 주방 가구 패키지들이 있다. 한샘의 경우 전국 9개 직영점에서 LG 트롬 스타일러를 판매 중이며 직매장을 통해 주방가구 코너에서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다양한 빌트인(붙박이) 가전을 함께 전시 중이다.


현대리바트도 현재 전국 90여개 현대리바트 매장에서 LG전자의 TV를 판매하고 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 공간 인테리어 트렌드는 개별 제품의 디자인을 비롯해 공간 전체에 어울리는 가전과 자재 등의 조화를 이루어 연출하는 데 주력하는 추세”라며 “소비자들 역시 실제 집과 같이 꾸며놓은 쇼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LG하우시스에 의하면 LG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을 방문한 계기로 LG하우시스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지인스퀘어를 찾아 바닥재와 벽지 등을 살펴보고 가전과 자재를 함께 상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삼성·LG전자의 경우 전 세계 프리미엄 가구회사들과의 협업에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소비자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등 단발성이 아닌 장기 계획을 갖고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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