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듀랑고' 접속 장애 딛고 흥행 안착

산업 / 여용준 / 2018-04-04 09:42:40
양대 앱마켓 상위권…사용시간 '리니지M' 제쳐<br>"1위 게임 없다" 지적…접속 장애 보상 관건
'야생의 땅 듀랑고'. <사진=넥슨>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사전예약만 250만명을 기록한 넥슨의 신작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듀랑고)가 접속 장애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4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0일 넥슨과 업계에 따르면 ‘듀랑고’와 함께 ‘오버히트’, ‘열혈강호M’, ‘액스’ 등 10위권 내 4개의 게임을 올리게 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듀랑고’와 ‘오버히트’, ‘열혈강호M’ 등이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여러 개의 게임이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나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같은 리딩 게임이 없다는 점은 과제로 남게 됐다.


특히 ‘듀랑고’는 지난 25일 출시해 사용시간이 3일만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간(22~28일) 사용시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듀랑고의 주간(22일∼28일) 총 사용시간이 3억869만1000분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사용시간은 2억5512만2000분,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은 2억5092만7000분이었다.


또 듀랑고는 지난 25일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27일까지 접속이 어려워지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8일 서버 안정화 직후 흥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접속 장애 이후 유저 보상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장기 흥행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넥슨은 ‘듀랑고’ 서버 점검으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게임 아이템 3종(동물치료제, 강력 피로회복제, 건강 회복약)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넥슨의 이같은 보상책에 대해 “나흘 이상 접속에 불편을 겪은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초기 보상책 발표 이후에도 접속 장애가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대기와 지연만 4~5일 겪다보니 피로도가 쌓였다”며 “이런 유저들에게 일부 게임 아이템만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넥슨 관계자는 이같은 불만에 대해 “보상책 외에 추가로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듀랑고’와 같은 시기에 PC게임 ‘천애명월도’를 출시해 PC방 이용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PC방 게임 이용순위 중 10위권 내에 넥슨의 게임은 모두 5개(피파온라인3,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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