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20%, 수익 연 1000만원도 안돼

산업 / 유승열 / 2017-10-03 14:46:23
100곳 중 63곳 3년내 폐업
28일 오전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용품거리에 중고주방용품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우리나라 자영업자 5명 중 1명은 연 소득이 1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6244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가운데 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20%(1분위)의 소득은 890만원에 불과했다.


이들보다는 사정이 나은 2분위의 평균 소득은 2409만원, 3분위는 3989만원이었다.


전체 자영업자 60%의 연평균 소득이 4000만원을 넘지 못한 셈이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자영업자 소득은 평균 1억1171만원이었다. 1분위 자영업자 소득의 12.6배였다.


지난해 집계된 자영업자는 557만명이다. 소득 기반 악화로 자영업 3년 생존율은 2010년 40.4%에서 2015년 37.0%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100곳 중 63곳은 3년을 넘기지 못했다는 의미다.


자영업의 취약한 소득 기반과 나빠지는 영업 환경은 경제 전체의 위험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자영업자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521조원에 달한다. 일부는 1400조원의 가계부채에 포함되지만 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 대출도 적지 않다.


특히 이 가운데 영세 자영업자가 많이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생계형 대출'이 38조6000억원, '일반형 대출'이 178조원 수준이다.


생계형 대출자의 13.8%, 일반형 대출자의 10.1%는 신용도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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