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기업 경영인 대상의 정기보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동안 CEO플랜으로는 종신, 연금보험 상품 등이 주력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환급률이 높은 정기보험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의 경우 다음달 1일 'CEO 정기보험'을 론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신설법인수가 증가함에 따라 법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신설법인수가 2012년 7만4162개에서 2014년 8만4697개, 지난해에는 9만6155개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G생명의 새로운 CEO 정기보험은 높은 환급률, 폭넓은 가입연령을 주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다양한 전환 기능도 탑재했다. 우선 연금전환기능을 더해 전환 시점 주계약의 해지환급금 전부나 일부를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피보험자의 선택에 따라 회사의 종신보험으로도 바꿀 수 있다.
이밖에 계약을 장기간 유지했을 경우에는 5, 10, 15년 경과시점에 따라 주계약보험료의 4~8%를 더 적립해준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이달초 'NEW 경영인 정기보험'을 개정해 경쟁력을 보다 높였다. 상품 운영방식중 5, 10, 15% 체증형에 13% 체증형을 추가한데 이어 장기납입 보험료 할인을 더했다.
일반적으로 가입금액이 고액인 경우 보험료 할인을 해주거나 장기유지시 적립금을 더 쌓아주는 상품은 많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납입회차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을 부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보험료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밖에 지난해 출시된 한화생명의 '한화생명 경영인 정기보험', NH농협생명의 '행복한NH경영인정기보험'도 시장에서 지속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EO플랜으로 대표되던 종신보험은 일반적으로 가입 연령대가 65세 이하인 반면 정기보험은 가입연령폭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틈새상품에 불과했던 경영인 정기보험이 주요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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