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 GA영업 중단…미래에셋생명 합병 위한 포석

산업 / 정종진 / 2017-09-28 15:14:48
GA·방카등 제휴영업채널 정리…전속 설계사채널은 '유지'
<사진=PCA생명>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PCA생명이 오는 10월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 이는 내년 2월 예정된 미래에셋생명과의 합병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PCA생명은 최근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GA에 다음달부터 신계약 판매 중단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이 하나로 합쳐지기에 앞서 중복된 판매채널망을 정리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PCA생명은 전속 설계사, 방카슈랑스, GA채널을 모두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거둬들인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전속 설계사채널이 24억4600만원, GA채널 19억2600만원, 방카채널 13억9500만원 순이다.


PCA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과 합병을 앞두고 제휴서비스 영업인 GA채널의 신계약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방카슈랑스 역시 같은 이유에서 신계약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속 설계사채널의 경우 내년 합병전까지는 양사가 분리된 법인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현 상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8월 PCA생명 합병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고 내년 1분기 합병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병 후 통합회사 이름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으며 PCA생명은 소멸 법인이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양사 실무진들로 통합추진단을 발족하고 통합 작업을 진행중이다.

두 회사의 합병이 완료되면 올해 6월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8조6390억원에 PCA생명 총자산 5조6793억원이 더해져 약 34조원이 된다. 이는 총자산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에서 5번째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양사가 합병하면 특별계정 비중이 확대돼 IFRS17 도입에 따른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변액보험 및 퇴직연금 등 안정적 수수료 기반의 'Fee-biz' 성장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PCA생명은 이달 23일에는 서울 테헤란로에 있던 전산센터를 미래에셋생명의 전산센터가 있는 경기도 용인으로 이전했다. 이 또한 향후 미래에셋생명과의 합병을 감안한 움직임으로 합병 전까지는 각각의 센터가 분리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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