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 6조1933억원…전년동기비 64.8% 급증

산업 / 유승열 / 2017-09-26 13:24:30
<자료=금융감독원>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지주사들은 순이자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에 주로 의존해 4년 만에 최대실적을 냈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지주사 8곳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대손준비금 전환 전)은 6조1933억원으로 전년동기(3조7591억원)에 비해 64.8%인 2조4342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상반기 이후 최대실적이다. 은행지주회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은행지주회사 전환으로 신한·하나·KB·농협·BNK·JB·한국투자 등 모두 8개사가 됐다.


한투지주를 제외해도 은행지주회사의 순이익은 5조9163억원으로 전년동기(3조7591억원)대비 57.4%인 2조1572억원 증가했다.

회사별로 KB금융의 순이익이 65.3%인 7348억원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농협금융(7140억원·흑자전환), 신한금융(4343억원·29.9%↑)도 크게 늘었지만, DGB금융은 1%인 17억원 감소했다.


은행 지주회사 중에는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환 전)이 1조8891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KB금융(1조8602억원), 하나금융(1조310억원), 농협금융(5127억원), 한국투자(2천769억원) 순이었다.


총자산은 KB금융이 422조200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신한금융(413조9000억원), 농협금융(381조6000억원), 하나(349조원) 등의 순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6월말 은행 지주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54%로 전년말대비 0.21%포인트 높아졌다.


보통주 자본비율(12.53%)과 기본자본비율(13.02%)도 각각 0.61%포인트, 0.52%포인트 높아졌다.


KB금융(15.47%)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고 JB금융(12.13%)이 가장 낮았다.


은행 지주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90%로 작년 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농협금융(1.23%)가 가장 높았고 BNK금융(1.18%), DGB금융(1.08%), JB금융(1.03%)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은행지주들의 실적개선이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따른 이자이익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수익의 은행부문 편중도도 67.8%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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