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6조1000억…화장품·의료기기 최다

산업 / 이경화 / 2017-09-25 16:36:12
보건산업 기업 매출 증가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자료=보건복지부>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화장품과 의료기기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4% 늘어난 54억1400만 달러(약 6조1000억 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분야 2017년 상반기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 무역흑자(1억 달러)로 전환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흑자(5000만 달러)를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화장품 수출액 증가폭이 가장 컸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로 전년 동기 19억 달러보다 19.8% 증가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12억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인체세정용 제품류 6억1000만 달러, 색조 화장용 제품류 3억 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억2000만 달러로 수출 비중이 가장 많았고 홍콩 6억1000만 달러, 미국 2억3000만 달러, 일본 1억1000만 달러, 대만 8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의약품 수출액은 16억5000만 달러(1조9000억 원)로 전년 동기 15억4200만 달러 대비 6.9% 증가했다. 무엇보다 생물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수출액은 4억1000만 달러로 총 의약품 수출액의 24.6%를 차지했다.


의료기기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기 13억1300만 달러 대비 11.7% 늘어난 14억7000만 달러(약 1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가장 많은 수출액인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내과·외과·치과용 또는 수의용 진단기기 1억5000만 달러, 정형외과용 기기 1억3000만 달러 등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165개 보건산업 관련 성장기업들도 성장했다. 이 기업들의 매출 총합은 15조1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조6290억 원보다 3.4% 늘었다. 미래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R&D비의 경우 9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8200억 원 대비 13.4% 증가했다.


보건산업 성장으로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도 81만8725명으로 지난해 말 79만4584명 대비 3.0% 늘었다. 의료서비스 일자리가 전년 말(64만6317명) 대비 4.8% 증가한 67만76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약 산업 일자리는 전년 말(6만1000명) 대비 2.1% 증가한 6만3900명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산업 일자리는 4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4만800명) 대비 3.7% 늘었고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3만32800명으로 전년 말(3만 명)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보건산업은 성장, 고용과 국민 건강 증진에 고루 기여하는 혁신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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