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들 위생 ‘불량’…1위는 ‘카페베네’

산업 / 이경화 / 2017-09-19 16:26:49
이물질 혼입·유통기한 경과 등 위생관리 ‘엉망’…4년간 400건 적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손톱 등 이물질 혼입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판매 등 부실한 위생관리로 지난 4년 반 동안 40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경기 안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개 프랜차이즈 업소 중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모두 403건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2016년 92건, 2017년 상반기 42건이었다.


업체별 적발 건수를 보면 카페베네가 99건(24.6%)으로 전체에서 4분의 1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탐앤탐스 64건(15.9%), 이디야 60건(14.9%), 엔젤리너스 48건(11.9%), 할리스커피 36건(8.9%), 투썸앤플레이스 31건(7.7%), 파스쿠치 20건(4.96%), 백다방 19건(4.7%), 스타벅스 12건(3.0%), 커피빈 11건(2.7%), 나뚜르엔젤리너스 3건(0.7%) 순이었다.


위반 내용으로는 비닐, 손톱 등 이물질 혼입 2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보관 27건, 위생 환경 불량 21건, 위생교육 미실시 114건, 무단 영업장 확장 49건 등이 있었다. 식약처가 적발업체에 내린 처분은 과태료부과 148건, 시정명령 139건, 과징금 부과 43건이었다.


식품위생법에 의하면 커피숍에서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으면 종업원 수 기준에 따라 1차 위반 20만∼50만 원, 2차 40만∼100만 원, 3차 60∼150만 원이 부과된다. 위생교육 미실시 과태료는 1차 20만 원, 2차 40만 원, 3차 60만 원이다.


이물질 혼입 외 다른 이유로 적발된 영업장은 시정명령 대상으로 즉시 법규를 따라야 한다. 시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보관은 원칙적으로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는데 대부분은 과징금 납부로 대신한다. 과징금은 연간 매출액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367만 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살충제 계란, E형 간염 소시지 파문으로 많은 국민이 식품위생에 관심을 보이는데 유명 커피전문점이 매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유명 프랜차이즈 가운데서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소비자를 위한 위생관리에 더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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