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도·소매업 근로자 5년간 27.7% 증가

산업 / 송현섭 / 2017-12-06 13:59:01
제조업 48.2% 차지 불구 운송장비·1차금속 등 위주 고용 줄어
2012~2016년 30대 그룹 종업원수 변동현황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한국경제연구원>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근로자수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5년간 7만2591명 증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 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NI)자료를 분석, 30대 그룹 근로자가 2012년 123만966명에서 2016년 130만3557명으로 5.9% 늘었다고 밝혔다.


한경연 유환익 정책본부장은 “잠재 성장률이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30대 그룹 근로자수는 최근 5년간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30대 그룹 근로자의 절반은 제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또 “2012년 30대 그룹 중 제조업체 4곳이 2016년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미래에셋·농협·한국투자금융 등이 새로 편입돼 성장기업의 업종이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근로자가 3만7995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 2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22개였던 회사가 150개사로 28곳 늘면서 근로자가 13만7007명에서 17만5002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뒤를 이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가 2만8504명, 숙박·음식점 2만2439명, 금융·보험 2만1779명 등 순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이들 업종은 정부통계에 편입된 기업이 늘면서 근로자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금융·보험은 지난 2013년 미래에셋, 2016년 농협과 한국투자금융이 30대 그룹으로 편입되는 등 2012년 88개사에서 161개사로 5년간 73곳이 늘었다.


따라서 지난 2012년 6만222명이던 30대 그룹 금융·보험 근로자는 2016년 8만2001명으로 2만1779명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16년 30대 그룹 근로자 130만3557명 중 제조업은 62만7837명으로 48.2%를 차지했고 2016년도 전체 임금근로자 중 제조업 근로자 비중은 19.9%였다.


30대 그룹의 제조업 근로자는 비중은 전체 임금 근로자의 제조업 근로자 비중보다 약 2.4배 높았으나 5년간 3.3% 줄어 기타 운송장비 제조 16.2%, 1차 금속 제조 16.0% 순으로 고용 감소율이 높았다.


또한 도·소매업이 13.4%,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7.8%, 금융·보험6.3%, 건설업 5.8%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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